가리왕산은 조선 500년 역사동안에 국가가 앞장서서 보호해왔던 남한지역 최고의 원시림이다. 1970년대에는 산림청이 주목의 벌목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든 주목 나무에 일일히 일련번호를 부여해서 관리해왔다고 한다.
그러한 가리왕산을 지난 2014년 3월 20일 박근혜 대통력 가카의 "규제 개혁 점검 회의"에서 [암덩어리 규제를 개혁하겠다] 라고 발표한지 일주일만에 전격적으로 보호림 파괴를 막기 위해 보류되었던 가리왕산 스키장 개발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헐~
산림청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스키 활강,슈퍼 대회전 경기장 건설 예정지인 가리왕산의 일부 산림지역의 전용 허가를 전격적으로 승인해버렸다.
'산과 자연의 친구 우이령 사람들'의 이병천 회장(임업시험장,국립수목원에서 식물 보전 업무 역임)은
"주목이 어린 개체부터 수백년된 노령수까지 세대별로 모두 출현하는 곳은 내륙에서 가리왕산만이 유일하다" 라고 밝혔고.
강원도의 환경영향평가서에 의하면 활강스키 경기장 건설로 훼손되는 나무는 5만여그루에 달하는 반면, 산림청이 활강경기장 건설 예정지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심을 계획인 나무는 겨우 121그루...
http://ecotopia.hani.co.kr/179193
그나마도 오래된 나무가 아니라 이식을 해도 생존 가능성이 높은 어린 주목들만 이식을 할 예정이라 하니.... 원시림은 어쩌란 말인가...
가리왕산의 원시림은 단지 주목과 같은 나무의 문제만이 아니다. 이런 원시자연림에는 희귀 동식물들이 많아 훼손되면 복원은 어렵다고한다.
단지 한 번의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500년을 지켜오고 가꾸어온 원시림을 파괴한다니...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가카 처럼 무조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또 다시 이 나라의 자연을 훼손할 것인지...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461616.html